일본항공, 반려견 비행기 여행상품 출시

입력 2017년02월07일 11시16분 이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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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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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항공(JAL)이 반려견과 주인이 함께 비행기로 여행하는 ‘멍멍 비행기’ 상품을 출시해 운항을 마쳤다.

JAL은 ‘멍멍 비행기’ 상품에 도쿄 나리타 공항과 가고시마 공항을 오가는 항공기를 특별 편성했다. 비행기엔 반려견 32마리가 주인들과 탑승했다.

‘멍멍 비행기’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오직 반려견을 위해 제작됐다. 기내엔 반려견 전용 좌석이 반려견 이름이 적힌 헤드레스트 커버가 쓰인 채로 나열됐다. 반려견과 함께 탄 수의사 2명은 비행 중 반려견 건강 상태를 확인하며 승무원들은 반려견에게 항공사 제복을 입혀 기념촬영 이벤트를 진행했다.

‘멍멍 비행기’ 여행상품은 지난 27일부터 3일간 진행됐다. 가격은 숙소와 렌트가 비용이 포함해 15만엔(약 154만 원)~28만 엔(약 288만 원)이었다. 저렴한 편은 아니었지만, 이 상품은 판매 시작 1시간 만에 매진될 만큼 인기를 끌었다. 주인이 반려견을 품에 안고 비행할 수 있다는 점이 견주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멍멍 비행기’ 상품을 다녀온 토시히코 카이(41)는 "비행기를 탈 때마다 반려견이 짐으로 여겨지는 게 가슴 아팠는데 이번엔 마음이 편안했다"고 말했다.

단, JAL은 ‘멍멍 비행기’를 기내 청결유지 등을 이유로 정기노선으로 개통하진 않았다. JAL 관계자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여행은 국내항공의 새로운 시장이 될 것이며, 추가로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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