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 시한부 선고를 받자 부부는 하와이 여행을 준비했다

입력 2016년04월26일 17시36분 이다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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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판정을 받은 생후 5개월 골든 리트리버와 마지막 여행을 떠난 한 부부의 감동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에 거주하는 콜린과 알렉스 부부가 선천적 신장
질환으로 인해 시한부 판정을 받은 생후 5개월 골든 리트리버 릴리(Lily)와 함께 여행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편 콜린과 아내 알렉스는 반려견 릴리와 행복하게 지내던 중 우연히 방문한 동물병원에서 녀석이
신장 이상 질환으로 생명이 위험하다는 수의사의 진단을 들었다.
 
완치도 불가능하다는 릴리의 상태에 부부는 매우 슬펐지만 어린 녀석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주기로 결심했다.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한 부부는 릴리가 지내기에 쾌적한 하와이로 잠시 여행을 떠나기로 결정했고
그곳에서 녀석과 함께 할 다양한 '버킷리스트'를 세웠다.
 
아내 알렉스는 "하와이 해변에서 요트 타기, 수영 배우기, 스타벅스에서 출시된 강아지 전용 음료인
파푸치노' 사주기 등의 계획을 세워 현재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릴리는 치료를 받으며 힘겨운 투병 생활을 하고 있지만 동시에 잊지 못할 행복한 추억을
남기고 있다. 생각보다 잘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녀는 "릴리와 함께한 지 벌써 5개월이 지났으며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하다"며 "릴리의 병을
조금이라도 늦춰 더 오랜 시간을 함께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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