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40·50대도 반려동물과 동거동락 증가

입력 2018년12월18일 10시22분 고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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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하고 있다.

남성과 40·50대의 반려동물 식품 구매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남성과 중장년층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은 소셜 웹 빅데이터와 온·오프라인 판매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반려동물 식품 관련 소비 트렌드의 변화를 분석, 18일 발표했다.
 

온라인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반려동물 식품의 주요 구매층은 여성이지만, 최근에는 남성의 구매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식품의 남성 구매 비중은 2015년 23%에서 2016년 24%, 2017년 26%, 2018년 29% 등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는 최근 모바일·인터넷 사용이 익숙해진 40·50세대의 반려동물 식품 구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의 반려동물 구매 비중은 2015년 28%에서 2018년 37%로 급증했다. 50대의 구매 비중 역시 2015년 13%에서 2018년 18%로 증가했다. 

 

반려동물 식품을 구매할 때 관심을 갖는 요소에 대한 분석에서는 ‘건강하고 안전한 재료’에 대한 높은 관심 속에 ‘가격’에 관심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반려동물 식품과 관련해 언급한 키워드 가운데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을 재료(37.9%)였고 그 뒤를 가격(20.8%)이 이었다.

 

농정원은 “반려동물 식품을 구매할 때는 건강하고 안전한 재료와 함께 이른바 ‘가성비’를 만족시키는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최근 반려동물의 간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신선함과 정성으로 인식되는 ‘수제간식’과 모질(毛質)강화, 영양공급 등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간식’에 대한 소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제 간식 판매 건수는 2015년 7만3000건에서 2017년 10만2000건으로 39.7%, 기능성 간식 판매 건수는 2015년 4만9000건에서 2017년 9만7000건으로 97.9% 각각 증가했다.
 

반료동물 식품을 구매하는 장소와 관련해서는 오픈마켓과 전문 온라인 쇼핑몰의 언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식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활·위생·뷰티용품 등을 동시에 구매할 수 있는 오픈마켓의 언급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마켓의 언급 비중은 2016년 32.5%에서 2018년 44.3%로 늘어났다. 
 

 

이번 구매 트렌드 분석에는 2015년부터 2018년 10월까지의 트위터(1530만8000건), 인스타그램(3223만2000건), 블로그(393만1000건), 뉴스(16만9000건)와 농협하나로마트, G마켓 등의 판매데이터가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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