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관리사 자격증, 유사 민간자격 주의보

입력 2018년02월05일 17시44분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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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반려동물관리협회


한국반려동물관리협회 반려동물관리사 자격증 정기시험 서울 시험장 ⓒ뉴스타운 반려동물관리사, 반려동물행동교정사
자격증 시험기관인 한국반려동물관리협회(대표 안보경)가 자격증 취득 희망자들에 대해 유사자격증 주의보를 다시 공지했다. 

한국반려동물관리협회 반려동물관리사 지정 교육기관인 「더원교육」 정호원 대표는, 

“유사 자격증 발급업체들은 반려동물산업과는 분야가 전혀 다른 요가지도사, 필라테스지도사 등 수십 종의 여러 민간자격증들을
쇼핑몰처럼 사이트에 게시하고, 장학지원 강의무료제공 이벤트라는 명목으로 수험생을 모집한 후,
온라인으로 5분만에 뚝딱 시험을 보게 하여 합격시키고 10만원 상당의 자격증 발급비를 받고 자격증을 발급한다.”고 말했다. 

또한, “유사 자격증 발급업체들은 강의 무료제공 장학이벤트라는 것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광고하고 있는데, 자격증 시험이라는 것
도 초등학생도 풀 수 있는 내용으로 20문제 정도 온라인으로 출제하고 정답을 화면에서 검색·확인하여 시험답안을 체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응시자를 100% 합격시킨다. 결국, 자격증 발급비를 수수할 목적으로 무료 온라인강의를 제공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정대표는 “유사 자격증 발급업체들 중에는 심지어 반려동물에 대한 강의를 하는 강사가 반려동물 훈련에 관련된 경력이나
전공학력은 전혀 없고, 심리상담사 1급 민간자격증을 가진 사람이 버젓이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강의를 하는 업체도 있다.”고 말했다.  

일산에서 3만평 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운영하는 위드펫 박보연 대표(반려동물관리사)는, “
리드줄 잡는 방법도, 리드줄의 의미도 모르는 분께서 출처도 알 수 없는 업체에서 발급받은 자격증을 들고 면접 보러 오는 경우가 있다.
반려동물 분야에 종사하시겠다는 분이 무슨 생각인지 안타까울 때가 있다.”고 말했다. 

동물의약외품 제조업체인 ‘독샤워’의 박진아 대표(반려동물학과 교수)는, “반려동물 관련 산업별 직무에 맞게
자격검정이 이루어져야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본적 능력이 된다. 독샤워의 경우에도 한국반려동물관리협회에서
발급하는 반려동물관리사 자격증 취득자만을 매니저나 강사로 채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협회 관계자는 “한국반려동물관리협회는 반려동물관련 산업별 필요한 직무를 산학협의체를 통하여 분석하여 반려동물총론,
펫시터, 펫매니저, 브리더입문, 반려동물장례학의 5개 시험과목(평가영역)을 설정한 후, 다시 과목별 세부 평가항목을 선별하는
과정을 거쳐 2012년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관리사 자격과정(민간자격 제2012-0589호)을 신설하여 현재까지 공개자격시험으로 자격증을 발급해오고 있다.

면서, “최근 들어 이러한 시험과목(평가영역)과는 전혀 관련 없는 내용으로 유사 반려동물관리사 자격증 을 발급하는 업체가 늘어나
혼동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본 협회의 반려동물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주의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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