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의 천국, 대한민국

입력 2018년01월24일 13시08분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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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동물의 천국, 대한민국

우리 사회가 점점 고령화1)되어 가고, 1인 가구가 꾸준히 늘면서 사람들은 소외감과 외로움을 달래 줄 친구가 필요해졌어요. 그리고 이것은 반려동물 산업의 급성장으로 이어졌지요. 발 빠른 사람들은 반려동물의 인기에 발맞춰 반려동물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해 냈고, 그 결과 2010년에는 1조 원 규모였던 반려동물 산업이 올해에는 1조 8,000억원, 2020년에는 6조 원까지 성장하리라 기대하고 있답니다.

우선 국내 대기업들은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제품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어요. CJ제일제당은 2013년 반려동물 식품 브랜드 ‘오프레쉬’와 ‘오네이처’를, 풀무원생활건강은 유기농 애견 사료 ‘아미오’를 출시했지요. 동원 F&B와 사조산업은 애묘족2)을 타깃으로 한 ‘뉴트리플랜’과 ‘사조 로하이 캣푸드’를 각각 내놨어요.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같은 대형마트에는 반려동물 애호가들을 겨냥한 반려동물 코너가 마련된 지 오래되었고, 일부 대형마트에는 반려동물 전용 피팅룸3)까지 생겼다고 해요.

가장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는 서비스로는 반려동물 전문 훈련소·유치원과 장묘업체인데요. 반려동물 전문 훈련소·유치원은 현재 전국 300여 곳에 달하는데, 상당히 많은 비용이 듦에도 불구하고 스쿨버스·스파 등의 추가 서비스까지 신청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해요. 장묘업체는 적게는 십만 원대부터 많게는 수백만 원대에 이르는 서비스를 갖추고 있어 입맛에 따라 고를 수 있어요.

반려동물 산업의 성장은 일자리 창출과 창업 시장의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답니다. 먼저 2009년까지 전국적으로 2,900여 곳이었던 동물병원이 불과 5년 만에 3,600여 곳으로 늘어나며 창업 시장에 활기를 띠었고요. 수의사가 미래의 유망 직종으로 점쳐지고 있답니다. 또 ‘도그 브리더4)’와 ‘도그워커5)’라는 새로운 직업도 나타났지요.

반려동물 관련 직종이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반려동물을 좀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이것은 반려동물 보호관련 법안6)이 하나둘씩 발의7)되는 움직임에서도 찾아볼수 있어요. ‘운송 중 학대 금지’, ‘동물 배설물 수거’와 같은 법안들은 현재 국회에서 통과되기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우리나라가 반려동물이 살기 좋은 나라로 꼽힐 날이 머지않아 보이지요?

 

▶ 반려동물 관련 시장

- 반려동물 장묘업체
- 반려동물 전용 택시
- 반려동물 전문 유치원
- 반려동물 보험
- 반려동물 전용 호텔
- 반려동물 사료&식품
- 반려동물 전용 스파
- 강아지 전용 TV채널



1인가구가 증가하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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